읽다가 메모해둔 내용을 일부 소개하고, 느낀 생각을 간단히만 적어보겠습니다. 깊고 길게 쓰기가 갈수록 싫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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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책 소개내용 인용: "예리한 사회의식과 냉소적 풍자정신이 빛나는 조지 오웰의 대표적인 소설. 언어와 역사가 철저히 통제되고 성본능은 오직 당에 충성할 자녀를 생산하는 수단으로 억압되며, 획일화와 집단 히스테리가 난무하는 인간의 존엄상과 자유가 박탈된 전체주의 사회를 그리고 있다. 전체주의라는 거대한 지배 시스템 앞에 놓인 개인이 어떻게 저항하고 파멸해 가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1947년에 쓴 미래소설"
소설 속 당의 모토는 이것이다. 무거운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
간간히 나오는 문장들이 지금 누군가가 써서 올린 글이라고 해도 그럭저럭 수긍갈만해 보여서... 그냥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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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 시대의 지배자들은 서로간의 전쟁은 하지 않는다. 전쟁은 지배집단이 국민을 상대로 벌이는 싸움이며, 전쟁의 목적도 영토의 정복이나 방어가 아니라 사회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데 있다." (본문 279쪽)
"과거에 대한 지속적인 날조 행위는 진리부 담당인데 이는 애정부에 의해 수행되는 억압과 사찰 행위만큼 정권의 안정에 필요한 것이다." (본문 296쪽)
"평화부는 전쟁을, 진리부는 거짓을, 애정부는 고문을, 풍요부는 굶주림 문제를 담당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모순은 우연한 것도 아니고, 일반적인 의미의 위선에서 나온 것도 아니다. 신중한 '이중사고'에서 나온 행위의 결과이다. 왜냐하면 권력인들은 이런 모순들을 조화시킴으로써만 영원히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의 슬로건: "과거를 지배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하고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한다" ; 본문 속 오브라이언의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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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의식을 통하지 않고서는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하면서도 당에 대한 것을 제외한 어떤 인간 사고의 것도 인정할 수 없다는 이중적 권력 도취의 자세... 하! 답답하지. 이중사고의 뻔뻔함을 이야기 할 때는 정말... 갑갑할 따름이었지.
소설 말미에... '2+2=5. 자유=예속" 이런 식으로 세뇌하고 받아들이도록 강압하는 모습에서 뜨끔뜨끔한 세계를 느꼈다.
주인공도 결국은 저항하다 복종을 하게 되고.. 물론 증오감은 버려지지 않았었지만... 결국 총살되는 무겁고 무거운 이야기.
지금 생각해보니, <시계태엽 오렌지>에서 느껴지던 그런 무서운 정치적 위선의 자세도 느껴지기도 한다.
자기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누군가를 이용하는 뭐 그런... 과정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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